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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14: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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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쉽기만한 회차일까? [9평 물리학1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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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그냥 너무 쉬워서 왜 이렇게 냈는지 모르겠다고 하면 안 되는 회차.

마냥 쉽기만한 회차는 아니다.






6, 9평을 볼 때, 수능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바뀔지 생각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번 회차의 총평을 보니, 그냥 쉽다라고만 나오고 다른 이야기는 없는것 같아서 


제 의견을 내보고자 합니다. 


9평은 쉽기만한 회차는 아닙니다. 



회차를 볼때 '난이도' 뿐만 아니라 '형태' 도 봐야합니다. 








1) 문항 분석



1번 문제

잘 안나오다가 나온 형태입니다. 과거에도 이런식으로 출제된적이 있습니다. 


과거 기출의 형태를 가져온것으로 보입니다.


19학년도 6월 모의고사 1번 문제



2번 문제 

v-t 그래프 문제라 생각할 수 있는데, 속도-시간 그래프 문제입니다. 



09학년도 9월 모의고사 3번



속도는 방향을 가지는 물리량이지만, 위의 기출 처럼 속력 시간 그래프로도 출제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방향을 잘 판단해서 문제를 풀어야합니다. 


25학년도 9월 모의고사 2번 문제가 출제가 된다면 아래와 같은 문제도 출제할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있고, 

이 때 방향을 숨겨서 09학년도 9평 3번 처럼 낸다면 어렵게도 낼 수 있으니 조심하는게 좋을듯합니다. 



6번 문제

이 문제는 균일하고 강한 자기장에 의한 자기화만 고려하는 문제로 설정되어 있고, 

상자성체와 반자성체는 외부 자기장을 제거하면 자기화 상태가 없어지므로 

방향과 관계 없이 강자성체, 상자성체, 반자성체 끼리 상호작용을 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강자성체가 2개 이상이 나온다면 위의 검은색 칠이 의미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강자성체끼리 자기화 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으면 충분히 출제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는 

23수능문제와 연계할 수 있습니다.



23수능 7번 문항


자성체 세 개를 연달아 둔 다음 검은 면의 방향을 이용하여 자기화 방향을 판단하게끔 낼 수도 있고, 

여기에 작용 반작용 법칙까지 추가하면 시간이 걸리는 문제로 출제될 수 있습니다. 




9번 문제

개수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비슷한 기출로는 물리2에 많았습니다. 



물리2 19학년도 6월 모의고사 17번

물리2 14학년도 9월 모의고사 12번

개수 관련된 기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게 좋겠습니다. 

특히 정상파에 대한 개념을 조금 알고 있으면 편합니다. 

마디가 되는 위치에서는 항상 상쇄 간섭이 

배가 되는 위치에서는 항상 보강 간섭이 일어난다는 개념을 숙지해 두시면 좋습니다. 

(자세한건 수업때 합니다.)




11번 문제

이거 사실


요거랑 똑같은 문제입니다. 





12번 문제


여러분들


여태 A B 사이 거리, B C 사이 거리 시간 그래프 문제를 자주 보셨고, 

가끔 나오는 ㄷ자 형태 문제는 자주 보셨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근데 

A B 사이 거리, B C 사이 거리 시간 그래프를 


12번 처럼 A B 사이 거리를 나타낸 방식 또는 


올해 6평 처럼 표의 형태로 낸다면



25학년도 6월 모의고사 11번 


정말 어렵게 출제도 가능합니다. 


표나 축상에서 거리를 A B 사이 거리, B C 사이의 거리로 출제 한다면 어렵게도 가능합니다. 


단지 평가원이 발톱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습 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3번 문제

이젠 다이오드 뿐만 아니라 절연체, 도체를 이용하여 회로를 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제입니다.


당연하게도 이 유형도 어렵게 출제가 가능합니다. 




15번 문제

열역학을 가르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말이 

피스톤 유형은 안나오는데 왜 공부할까요 였습니다. 


평가원이 답을 해줬습니다. 

나옵니다. 



피스톤 문제는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으로 모의고사 낼 때도 피스톤 유형을 조금 넣어야겠군요. 



17번 문제

테스트가 아닌 점전하의 전기력을 나타낸 문제인데, 


이 문제는 당연히 보조선을 그리셔야 좋습니다.



1에서 A가 C에 작용하는 전기력 

2에서 B가 C에 작용하는 전기력 방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뭐 2d~3d 사이에 0되는 지점을 이용해서 구할 수도 있구요 



테스트 전하에 작용하는 전기력이 아닌

고정된 점전하에 작용하는 전기력이 주어졌다는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프 형태의 문제 중에, 전기장 그래프가 아닌 문제들도 해석할 줄 알아야 합니다. 




18번 문제


이건 걸쳐진 면적이 서로 다르게끔 해서 출제가 가능합니다. 

전자기 유도가 유도 전류 시간 그래프를 추론하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데 


이 문제는 6평과 달리 면적이 일정한 문제 유형입니다. 




19번 문제

가속도 크기를 직접 제시하여 추론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가 독특한것은, 

가속도의 크기를 숨기고 질량을 찾으려 했던 옛 방식에서 

다시 가속도를 주어지고 거리를 찾으라 하는 문제로 바뀌었습니다. 

오히려 이 방식이 더 쉽습니다만, ㄷ에서 변별을 가져가려 했던것 같네요 


근데 2as 쓰면 되는 문제라, 


이런 문제에서 시간을 세이브 하려면, 주어진 조건이 뭔지 파악하고 나머지 하나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방식으로 가야합니다. 





20번 문제

이건 그림 하나만 보여드릴께요 



12학년도 9평 9번


뭐... 마찰이 있으니까 이번 9평이 더 어렵습니다.




2) 등급컷과 수능에는



등급컷이 50점이 나옵니다. 


이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항 난이도를 떠나서, 문항의 형태가 새로운 문제들이 있는데, 


1컷 50이 된다면


수능에서는 신규 유형에 해당하는 문제들로 조금만 더 어렵게 출제 될듯한데,


이렇게 되면 난이도가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9평 정도는 맛배기로 어렵게 냈다면 


평가원은 '오 9평때 이랬다고? 그럼 수능때는 더 어렵게 내야겠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50점이 아닌 48~47점이 나오면 


올해 수능은 쉬워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정도만 내도 학생들은 변별이 된다고 생각할테니까요. 



그러니 

수능 시험이 어려워지길 바란다면 이번 시험의 1컷이 50이 되길 


쉬워지길 바란다면 이번 시험의 1컷이 50미만이 되길... 








결론 


1) 쉽다고 생각해서 그냥 넘길 수 있는데, 유형들을 살펴보면 어렵게 낼 수 있다. 

2) 근데 1컷이 50이라고? 그럼 수능은 더 어려워질텐데, 많이 어려워질거 같다는게 본인 생각. 








여러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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